안녕하세요! 포근포근 이웃사촌 담당자 구지윤 사회복지사입니다!
복지관에 입사한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나갑니다.
아침에 문선 대리님께서 도시락배달을 하며 장미가 핀 걸 보았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달에 한 번 씩
장미처럼 지역을 사랑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는 포그니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사업 의도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는 사실 일상의 관계는 아닙니다.
합의한 목적을 달성하면, 약속한 시간이 다 되면 언젠가는 끊어질지 모를 한시적인 관계이기도 합니다.
반면 이웃 관계는 이사 가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조금의 관심만으로도 내 옆의 이웃과 언제든 온정을 나누는 따스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관계 나누는 이웃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안전망이 촘촘해집니다.
궁극적으로 약자도 살 만한,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대덕복집은 이러한 마을을 꿈꾸며 ‘포근포근 이웃사촌’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둘레 이웃에게 인사하고,
종종 이야기 나누고,
내가 먹을 음식에 조금 더 해 나누는 정다운 이웃을 ‘포그니’라 정명했습니다.
2021년 12분의 포그니, 그리고 영광스럽게 2022년 15명의 포그니가 신규 가입하여
현재 27분의 포그니가 대덕복집과 뜻을 같이 하고 계십니다.
활동1 카리타스 포그니 반찬 나눔
매월 정해진 주간이 되면 신탄진성당 포그니 여럿이 모여 음식을 만듭니다.
단순히 물질 전달자가 아니라 사랑의 배달부로
이웃에게 만든 음식을 전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올 4월에는 정성 가득한 소불고기와 아삭아삭한 오이무침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셨습니다.
<카리타스 포그니 4월 반찬나눔>
활동2 포그니 반찬 나눔
정해진 주간이 아닌, 생각날 때 내가 잘하는 음식을 요리해 이웃께 전하는 포그니도 계십니다.
전 선생님께서 주특기인 멸치볶음,
황 선생님께서 열무김치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셨습니다.
활동3 포그니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선물, 편지 낭독
김 선생님은 어버이날에 이웃을 위해 카네이션을 선물하셨습니다.
편지지를 드리고 이웃께 편지 쓰고 읽어드림을 제안하니 선뜻 응해주셨습니다.
주말에 이웃 댁에 찾아가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편지를 읽어드리고 기념 사진까지 촬영하셨습니다.
복지사와 생생함을 공유하고자 영상까지 보내주셨습니다.
김 선생님은 평소 당신의 일로도 매우 바쁘지만
시간을 할애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이웃을 위하시며
몇 시간씩 소요되는 병원도 함께 가시는 아들 같은 이웃입니다.
김 선생님께 배웁니다.
존경하는 김 선생님, 이번 달도 저에게 감동을 선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김 선생님과 이웃, 어버이날 다정하게 찰칵!>
이렇게 온 마음 다해 활동해주시는 포그니 덕에
담당자인 저와 신탄진 모두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포그니 활동을 축복합니다.
♥
신탄징성당의 사회복지분과의 카리타스포그니들의 활약 감사합니다.
머지않은 시간에 신탄징에 포그니들로 가득한 사회적 약자도 살만한 마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